Asia Church Policy Institute

​  초록

목회 사역은 복음의 본질과 상황적 수용이라는 신학과 문화의 복잡한 과제를 직면하게 한다. 아시아지역의 교회들은 선교의 과정에서 주로 복음주의 기독교 신앙과 서구문화의 형태를 힘입은 사역을 구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상황화(contextualization)는 오랫동안 신학과 문화의 통합 원리 가운데 가장 적절한 원리로 받아들여 왔다. 이 글은 복음주의 기독교 신앙의 상황화 과정이 목회 사역에 미친 영향을 비평적으로 해석하고,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성경의 가르침과 문화의 상황적 수용을 위한 사역의 토대와 실천 방향을 제시한다. 개혁주의 신학은 복음주의 기독교와 더불어 성경과 그리스도 중심성을 인정하지만, 회심 중심의 사역을 넘어서는 토대와 방향을 제시한다. 개혁주의 목회는 성경의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인 언약에 따라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성을 공동체를 통해 구축하는 것에 집중한다. 언약에 기반을 둔 개혁주의 목회 사역은 회심을 통한 새로운 생명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전인적 관계성 구축에 집중하고, 교회가 삼위 하나님의 공동체성을 반영하는 실제로 나타나는 데 주력하고, 교회 사역의 선교적 지향점을 명확히 반영하며, 세상에서뿐 아니라 교회 내 공동체의 다문화적 상황의 종말론적 비전을 제시에 주력한다. 개혁주의 목회 사역의 관계성과 공동체성은 아시아 교회들의 건강한 사역을 위한 토대와 방향이 되며, 이에 기반을 둔 세분화된 사역의 실천 지침 개발을 요구한다.

​  목차

들어가는 말: 목회 사역을 위한 신학과 문화의 복잡성

2. 복음주의적 목회 사역의 특징과 과제

3. 개혁주의 목회 사역의 신학적 문화적 원리

4. 공동체성과 관계성 구축을 위한 개혁주의 목회 사역의 방향과 실천 과제: 아시아교회들을 중심으로

5. 나가는 말